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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년뒤엔 10억대 넘어간다, 불붙은 5G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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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올해 개막한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무르익으면서 5G 스마트폰이 폴더블폰과 함께 내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쌍끌이할 것이라는 분석 기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200만대 수준인 5G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는 1억8900만대까지 늘어나고 2024년에는 10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내놨다. SK증권도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2%에 불과했던 5G 스마트폰 비중이 내년엔 11%, 2021년엔 21%로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5G용으로 내놓고, SK텔레콤 등 통신 3사도 5G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5G 스마트폰 대전'이라는 보고서에서 "5G 스마트폰 가격이 LTE폰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면 강한 교체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용 칩을 생산하는 반도체 업체들도 내년 5G 스마트폰 수요의 급증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수천만 대 수준이었던 5G 스마트폰 수요가 내년엔 2억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도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5G 스마트폰은 고사양 제품이라 기존 LTE폰보다 탑재하는 메모리 반도체 용량이 더 크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가 반도체 업황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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