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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만화와 웹툰

[ENT터뷰] 만화가 박광수, '만년 만화소년, 대중의 행복 꿈꾸다' (덕업닷컴 마스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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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취미클래스는 4차 산업혁명 본격화와 함께 불고 있는 워라밸 열풍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강의클래스를 넘어 셀럽·전문가 멘토와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을 더하면서 대중소통의 즐거움까지 주는 산업으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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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광수 페이스북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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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취미클래스 플랫폼 '덕업닷컴'과 공동으로 취미클래스 셀럽마스터 4인과의 인터뷰를 진행, 소통공감으로 진화하는 취미클래스의 모습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양정원·일라이에 이어 세 번째 인터뷰 대상은 만화 '광수생각'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박광수'와의 인터뷰를 다룬다.

◇덕업닷컴 마스터 뛰어든 박광수, "'행복공감 위한 새로운 발걸음'

박광수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조선일보와 단행본 등으로 게재된 만화 '광수생각'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다.

그는 특유의 그림체 만화를 통해 사회문화적인 다양한 이슈에 대한 촌철살인 격 멘트를 전하며 인기를 모았으며, 꾸준한 저서 집필과 강연 등으로 대중과 호흡해오고 있다. 현재는 약 8년만의 만화저술 '광수생각V'로 새로운 활동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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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광수 페이스북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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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만화와 저서, 강연 등으로 대중과 호흡해온 박광수. 그가 대중 취미플랫폼 '덕업닷컴' 마스터로 뛰어든 바는 무엇일까? 박광수는 '대중 스스로의 행복 회복'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 취미클래스 합류의 뜻을 드러냈다.

박광수는 "사실 금전적으로 생각하면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재밌겠다 생각했다. 클래스를 운영하는 저는 물론 행복이라는 공감주제를 바탕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생각해보고자 선뜻 참여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글·그림 기술보다 행복사유 중요' 덕업닷컴 박광수 클래스

덕업닷컴 속 박광수의 클래스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등의 단편적인 모습과는 사뭇 거리가 있다. 4주간의 클래스 모임 가운데 두드러지는 것은 행복에 대한 사유다.

실제 인터뷰 간 박광수도 클래스 자체의 목적이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데 함께하고 싶은 바임을 역설하며, 그를 위한 도구로서 글과 그림을 덧붙이는 형태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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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광수 페이스북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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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행복하기 위해 산다. 하지만 그 행복을 단순히 세속규범으로 규정해서 정의하기에 스스로의 행복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덕업닷컴에서의 제 클래스는 자신만의 행복본질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박광수의 의도에 따라 클래스 운영 자체도 글과 그림을 그리는 부분보다는 사유적인 측면이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 산책과 사생대회, 글 쓰는 시간 등 일련의 클래스는 박광수의 주도적인 강연보다는 서로간의 행복을 생각하고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대거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경복궁 사생대회나 박광수의 모교인 수유초등학교 탐방 등의 소소한 클래스 일정은 단순 강연보다는 본인의 삶의 경험 속에서 행복을 공유하기를 원하는 박광수의 의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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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광수 페이스북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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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는 "계절적인 요소에 따라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경복궁 산책과 초등학교 방문 등 과거와 현재를 잇는 추억탐방을 가질 예정이다. 그 속에서 바쁜 일상에서의 힘든 기억을 잠시 내려놓고 사랑·그리움에 대한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고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커리큘럼 자체에 다양한 학습내용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상으로 뭔가를 배우기 보다는 함께 깨닫고 즐기며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스스로 가진 본연의 모습으로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 꿈을 나누면서 서로의 행복지론을 공유하는 솔직한 시간이야말로 취미클래스로서 본연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만화가 박광수 "함께 즐기는 행복한 삶 원해"

요컨대 덕업닷컴 속 박광수의 클래스는 글과 그림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의 행복지론을 찾고 공유하는 기회로서, 취미클래스가 주는 본연의 휴식과 그에 따른 워라밸 향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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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광수 페이스북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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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는 "제 행복과 타인의 행복을 함께 생각하며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며 워라밸의 기본을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누구나가 간과하는 부분을 찾고, 스스로의 행복관점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는 데 더욱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광수는 "일이 아닌 함께 즐기는 클래스로서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고, 아울러 곧 발표될 '광수생각V'으로 많은 대중과 교감하고 싶다. 이를 통해 모든 대중이 함께 건강한 행복을 누리는 진정한 워라밸을 느끼며 좋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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