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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DT캡스 챔피언십 5G 중계…"골프옷 입은 알파카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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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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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SK텔레콤이 8일 개막하는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9’를 5G로 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SK텔레콤은 ‘SKT 5GX 시그니처홀’로 지정한 13번 홀에서 ▲5GX 무선 중계 ▲연동형 가상 그래픽 ▲수퍼 슬로모션 ▲트랙맨(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날아가는 공의 위치 등을 보여주는 장비)을 활용한 실감형 중계에 나설 계획이다.


5G로 방송 중계차·케이블 없는 생중계 구현…장비 간소화 ? 비용 절감=5G 무선 중계는 5G 무선 카메라만으로 초고화질 현장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기존 스포츠 중계는 방송 중계차와 케이블 등이 필요한 유선 기반 중계였다. 이와 달리 5G 무선 중계는 5G 무선 카메라만 있으면 중계가 가능해 장비 간소화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무선 카메라를 활용한 선수 밀착 중계, 중계 시점 다변화 등 중계 방식 혁신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골프 대회 중계는 골프장 각 홀을 잇는 카메라 케이블의 총 길이만 30~40km에 달해 다른 스포츠 중계보다 장비 설치 등에 제약이 많았다.


SK텔레콤은 "향후 5GX 무선 생중계는 골프, 마라톤 등 스포츠 중계뿐만 아니라 콘서트, 스포츠, 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5G 무선 중계에 연동형 가상 그래픽을 활용해 현장감을 더할 계획이다. 연동형 가상 그래픽은 중계 영상에 가상 이미지를 입히는 기술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3번 홀 주변에서 천둥과 함께 그린이 갈라지는 효과와 퍼팅 그린에 양궁 과녁을 입혀 공과 홀컵 간 거리를 보여주는 효과 등을 선보인다.


또한 초고속 카메라(초당 2000장 이상 촬영)를 이용한 수퍼 슬로모션과 트랙맨 등을 활용한 선수들의 스윙 분석 영상으로 중계의 전문성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의 5GX 실감형 중계는 SBS골프 채널과 대회 현장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 ‘점프 AR 동물원’ 골프 특화 테마 런칭=선수와 갤러리를 위해 5G와 VR·AR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SK텔레콤은 ‘점프 증강현실(AR) 동물원’의 골프 특화 테마도 런칭한다. 점프 AR동물원 골프 테마에서는 골프 복장을 한 알파카, 미니캣, 랫서판다, 웰시코기 등 귀여운 AR 동물들이 나타나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스윙, 퍼팅 같은 골프 동작을 취한다. 대회 현장에서 갤러리들은 AR 동물들과 골프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9일과 10일에 우정힐스CC 갤러리 플라자에서 e스페이스, 슈퍼노바, 5G 드론 등 ICT 기술 전시와 함께 점프 AR·VR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5GX 서비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서비스 체험을 마친 갤러리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가입자에게 ADT캡스 챔피언십 2019의 갤러리 초대권을 제공하는 T데이 이벤트를 연다. 초대권은 T멤버십앱에서 일 200명씩 선착순으로 다운받을 수 있고, 대회 기간 중 하루를 선택해 최대 2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X 실감형 중계 등 미디어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5G와 ICT기술을 융합해 ADT캡스 챔피언십 2019의 현장을 골프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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