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발매를 앞둔 여성 그룹 아이즈원(IZ*ONE)이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 PD가 이들을 탄생시킨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즈원도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룹 아이즈원. /오프더레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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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이즈원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오는 11일 예정된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쇼케이스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쇼케이스만 취소하고 앨범 발매 등 예정된 일정은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한 안 PD는 지난 5일 사기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등 전체 시즌 4개 중 2개 시즌의 순위 조작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PD는 연예기획사들에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경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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