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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

검찰도 “고유정이 의붓아들 죽였다”, 오늘 고유정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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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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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검찰이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을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제주지검은 7일 의붓아들 살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유정을 살인 혐의로 이날 오전 중 기소할 예정이다. 제주지검은 지난달 21일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 A(5)군을 죽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 상당경찰서와 청주지검은 약물 검사, 거짓말 탐지기, 통신, 디지털 포렌식,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분석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고유정이 A군을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고유정의 현 남편 모발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과 A군이 숨진 날 새벽 고씨가 깨어있었던 정황증거를 토대로 내린 결론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을 통해 A군이 엎드린 채 전신이 10분 이상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냈다.

A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께 청주에 있는 고유정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집에는 고유정 부부뿐이었다. A군이 사망할 당시 현 남편은 A군과 같은 방에, 고유정은 다른 방에 있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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