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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심상정 "국회의원 연봉 30% 삭감…최저임금 5배 이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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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심상정공식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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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억5100만원에 달하는 국회의원 세비를 30%가량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심상정 공식 유튜브' 실시간 첫 방송에서 "국회의원들의 세비가 통상적인 연봉으로 치면 1억5100만원, 한 달에 1265만원이다"라며 "이는 최저임금 월급 174만 원의 7.25배 정도"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소득 격차를 국민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5배 이내로 하자"라며 "구체적인 액수는 셀프가 아니라 세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서 5배 이내에서 정하자는 것이 당론"이라고 부연했다.

    또 심 대표는 "제가 정개특위 위원장을 하면서 보니까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5~8위 정도 되는 듯하다"며 "최저임금과 국회의원 임금을 연동시켜 임금 격차 해결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에서도 심 의원은 국회의원 세비(월급)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 '5대 국회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심 대표는 당시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회' 국민신뢰도는 1.8%로 12개 기관 중 꼴찌로, 사실상 불신임 상태"라며 "과감한 국회개혁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자"며 "의원실 보좌진 수를 현행 9명에서 5명으로 줄이고 대신 국회 내에 보좌인력풀제를 도입하자"고 했다.

    최근 이자스민 전 의원을 영입한 것에 대해서는 "(영입을 위해) 세 번 정도 만났는데 한국당 소속이니 조심스러워서 '당에서 역할은 하고 계시냐', '앞으로 계획은 있으시냐'고 물었다"며 "그런데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한 번도 (한국당과)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입당을 설득할) 용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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