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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암보다 무서운 심부전…식단·체중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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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심부전이란 심장이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잘 수용하지 못하거나, 들어온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 해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쉽게는 심장이 약해져 몸이 붓거나 숨이 차는 병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후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은 약 20%이며,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10명 중 3~4명은 진단 1년 내에 사망하고, 6~7명은 진단 5년 내에 사망합니다. 폐암을 제외한 웬만한 암보다 사망률이 높습니다.

심부전의 원인으로는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심근증, 판막질환, 심방세동과 같은 빈맥, 고혈압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호흡 곤란, 다리 부종, 피로감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그 외에 야간 발작성 호흡곤란, 기침, 거품 많은 가래 등도 나타납니다. 부종의 경우 중력의 영향으로 발목이나 다리나 제일 흔하지만, 심하면 복수, 흉수도 차고, 간, 비장 등의 장기도 못고, 목의 혈관이 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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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숨찬 증세가 나타나기 전을 1,2단계, 숨찬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가 3단계, 말기 심부전 4단계 등 4가지 단계로 나누는데, 1단계 즉 심부전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무증상 고위험군부터 각 위험인자를 교정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부전의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흉부방사선, 심전도 등으로 진행됩니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질환, 비만, 대사증후군, 심부전(심근증) 가족력이 있거나 심장에 독성이 있는 항암제 치료자는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며, 증상이나 징후가 없다면 기존 질환을 치료 받으면서 대개 1~2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통해 심전도, 흉부 방사선 검사를 받을 걷은 권유합니다.

심부전 역시 여타 심혈관 질환과 비슷하게 건강한 식단 즉, 채소 위주의 다양한 식단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또,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및 근력운동을 병행해 건강한 심혈관 상태를 유지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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