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LEC] 스플라이스 ‘노스케런’, 인종차별 채팅에 사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노스케런' 토르 아일러첸.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임재형 기자] 스플라이스의 서포터 ‘노스케런’ 토르 아일러첸이 팀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공식 비하인드 영상 ‘Taking a Bow’에 드러난 자신의 인종차별 채팅에 대해 사과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토르 아일러첸은 자신의 SNS에 “최근에 공개된 영상에서 채팅 화면에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했던 것이 표시됐다”며 “해당 단어에 대한 부정적인 여파에 동감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Taking a Bow’에서 토르 아일러첸은 채팅창에 흑인 비하가 담긴 ‘ngr’ 단어를 사용했다. 스플라이스 공식 유튜브에 등록됐던 ‘Taking a Bow’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되어 있다. 레딧(Reddit) 등 커뮤니티에 따르면 토르 아일러첸은 스크림(연습 경기)의 밴픽 창에서 해당 단어를 언급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에서 인종차별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라이엇 게임즈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선수에게 1경기 출전 금지와 2000달러(약 223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팬들은 토르 아일러첸의 경솔한 판단에 대해 “유럽 사람들에게 장난일지 모르는 해당 단어는 미국인들에게 금기시된다. 악의가 없어도 사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플라이스의 모기업 ‘오버액티브 미디어’는 토르 아일러첸의 발언에 대해 즉각 대응했다. ‘오버액티브 미디어’의 글로벌 콘텐츠 부문 부사장 파울로 센라는 “상황 파악 후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 선수와 논의 후 공개적으로 사과하도록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버액티브 미디어’는 공정하고 존경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