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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와대 앞 철야농성…한국당 지소미아 '비상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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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0시 이후 긴급 간담회 가능성…23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 의원총회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와 관련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22일 자정 GSOMIA 종료 결정과 맞물려 의원들에게 이날 오후 10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 긴급 간담회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기를 당부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심야에 한국당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긴급 간담회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 철야 농성을 통해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황 대표는 청와대 앞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취침은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천막에서 해왔다. 22일은 GSOMIA 종료 상황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청와대 앞에서 철야 농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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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설치법안 등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단식을 결정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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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애초 24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23일(한국시간)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도록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한국당은 22일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일본과의 경제갈등을 안보문제로 비화시킨 결과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안보공조의 둑이 무너져 내리는 위기에 처했다"면서 "GSOMIA는 이제 한·일의 문제를 넘어 한·미동맹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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