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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주목!e스몰캡]세경하이테크, 폴더블폰 인기와 함께 높아지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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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 수요 확대로 내년 고성장 전망

폴더블폰 보호필름 독점 공급사 매력 부각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세경하이테크(148150) 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폴더블폰 시대를 맞아 주력 제품의 고성장이 기대되는데다 상장 당시 책정된 밸류에이션도 저평가 매력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디스플레이와 기구물에 탑재되는 기능성 필름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데코필름, 광학필름, 모바일필름 등이 있고 삼성전자와 중화권 업체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256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폴더블폰과 5G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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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이 향후 세경하이테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삼성전자에 갤럭시폴드향 지문, 스크레치 방치 등을 위한 보호필름을 독점 공급 중”이라며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600만대로 올해 약 50만대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보호필름 독점 공급사라는 점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2020년부터 두드러지는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에 지문과 얼룩, 흠집 등을 방지하기 위해 탑재되는 보호필름을 독점 공급하는 세경하이테크는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추가적으로 CPI 대신 박막 유리인 UTG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경우 기존 보호필름 이외의 다른 성격을 가진 추가 보호필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다만 내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6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54.4% 줄었습니다. 증권가 기대치를 밑돈 주된 원인은 신제품과 증설 관련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4분기에도 신제품과 증설 관련 비용이 더욱 확대돼 기존 증권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입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회복은 신제품이 양산되고 증설이 완료되는 1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 실적보다는 2020년 성장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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