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홍콩 센트럴역 인근에서 경찰들이 시위대의 항의에 뒤로 물러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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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본토에서 홍콩 시위에 연루됐거나 국가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대만인과 외국인 각각 1명씩 체포됐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대만인 리멍추가 홍콩에 인접한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중국의 국가 기밀을 염탐하는 등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리멍추는 중국에 맞서 대만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인사로 지난 8월에는 홍콩에서 반정부 폭력 시위를 지원했으며, 중국 본토에서는 군사 기밀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외국 국적인 리헨리가 홍콩 시위를 지원하기 위해 외부 세력과 공보해 중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광저우(廣州)에서 체포됐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당국의 이런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미국 정치인들의 요청에 따라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법안(홍콩인권법)에 서명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왔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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