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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불매운동·최저임금이 ‘82년생 김지영’보다 트윗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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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트위터 이용 분석하니

    사회분야선 검찰개혁 최다 언급

    인물은 조국이 문 대통령 앞서

    중앙일보

    올해 국내 트위터 계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 분야 인물 키워드는 ‘조국’ 전 장관이었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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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북미·남북 ‘정상회담’을 이겼다. 올 한 해 트위터 계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순위 얘기다.

    트위터는 10일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이용자가 생성한 트윗과 계정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다음 소프트를 통해 국내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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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트위터 계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사회 분야 1위는 ‘검찰개혁’이었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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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으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사회 분야 키워드 2위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총 130만 건 언급됐다.

    이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렸다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6월 트위터를 통해 성사된 판문점 회동 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정상회담’이 3위에 올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백악관 계정의 영상 트윗은 610만 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트위터에서는 영화 개봉 후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트위터 측은 “개봉 직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경험하는 사회적 장벽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여성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페미니즘’ 키워드도 올해의 키워드 10위에 올랐다.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는 ‘조국’ 전 장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2위에 올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3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시민 작가,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낙연 총리 순이었다.

    음악 분야에선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배드가이(Bad guy)’ 댄스 영상은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누적 조회 수 2570만 회와 96만 건 이상의 리트윗, 233만 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전 세계 이슈 관련 해시태그 언급량 1위에는 올해 4월 프랑스에서 발생한 노트르담 성당 화재와 관련된 키워드인 ‘노트르담’이 선정됐다. 이어 일본의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영화)’가 2위에 올랐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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