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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신협, 자산 100조 돌파… 저출산·일자리 해결 위해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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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60년을 맞는 신협이 총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신협은 고령화와 저출산, 고용 위기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협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정부주도형 협동조합만이 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총자산 100조원(10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협은 아시아 신협 중 자산규모 1위, 전세계 117개 신협 가입 국가 중 4위의 규모로 발전했다. 2018년 취임한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로 선출돼 한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신협은 김 회장 취임 이후 고령화, 저출산, 고용 위기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조선비즈

사진=신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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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은 ‘저성장 위축경제 시대의 제도 취약계층’을 위해 ‘신협 8.15 해방대출’로 금융 취약계층 1만4000여명을 고리사채 시장에서 구제했다. 또 전국 10개 지역본부 내 ‘신협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치해 신협 영업점 한 곳당 10개 소상공인과 결연해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유아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어부바 위치알리미 기기 무료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위치 알리미 기기 3만2800대를 무료로 보급했으며, ‘어부바효예탁금’을 출시해 고령가입자에게 헬스케어서비스와 전화 및 방문 안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 최초의 출산장려상품인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을 통해 주거안정을 통한 출산장려도 유도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고용·산업위기 지역 특별지원사업’을 실시해 최고 1000만원까지 무담보·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군산과 거제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120명에게 총 3억20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지역전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사업’의 첫 시작으로 ‘전주한지’를 발굴, 전주시·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과 ‘전통한지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한지축제 등 전통한지 생산품의 판로·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신협은 과거 해외원조기관의 도움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1987년부터는 해외신협운동을 지원할 만큼 성장했다. 아시아신협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33년째 실시해오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중견리더 양성을 위한 국제금융프로그램(Asian Credit union Leader’s program ·ACL)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아시아신협연합회 소속 정회원국 대상으로 한국 신협중앙회의 국제순회자문역 파견을 통해 한국 신협의 발전경험·우수사례 등의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아시아신협연합회에 미화 10만달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해외원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1960년대 보릿고개를 넘을 때부터 60여 년간 지역사회와 서민을 위해 항상 따뜻한 등을 내줬던 신협의 철학이 더욱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의 100년도 서민과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평생 어부바’ 신협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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