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와 비폐쇄성 수면 무호흡 환자를 분류해 똑바로 누운 수면자세와 측면(왼쪽, 오른쪽)으로 누운 수면자세를 상기도 CT 스캔으로 비교한 결과, 측면으로 누운 수면자세에서 혀 뒤 공간의 최소단면적이 넓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른 자세와 측면으로 누운 자세를 각각 검사해 혀 뒤 공간과 입천장 뒤의 최소 단면적을 확인했을 때 두 환자군 모두 측면으로 누웠을 때가 바른 자세에 비해 혀 뒤 공간의 단면적이 약 38% 가량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측면으로 누워 수면을 취할 경우 바른 자세에 비해 원활하게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체의 위치변화에 따라 상기도의 모습도 변하며, 상기도의 최소단면적 확장이 호흡을 원활하게 하여 수면무호흡 증상을 줄여 줄 수 있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가급적 측면으로 수면을 취함으로서 충분한 산소공급을 받기를 권합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비인후과 이승훈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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