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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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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트리밍 게임 출시… 업계 최초 구독 게임서비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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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콘솔 없이 5G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대작 게임 실시간 스트리밍 / 엄지손가락 크기의 스마트폰 탈착식 ‘미니 조이스틱’도 공개

세계일보

KT 박현진 5G사업본부장이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발전 방향과 성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KT는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역 카페봇에서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은 초고속·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사양의 게임을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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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성은미 5G 서비스담당 상무가 고사양 대작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KT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 게임도 ‘구매’ 아닌 ‘구독’ 시대… 업계 최초 5G 기반 구독 게임서비스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에 구독형 모델을 적용했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넷플릭스처럼 월정액을 내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딥실버(Deepsilver)의 FPS 게임인 ‘메트로 2033 리덕스(Metro 2033 Redux)’,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볼리션의 ‘세인츠로우4’ 등 100여종의 게임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의 ‘5G 스트리밍 게임’은 2개월 간의 무료체험 기간을 거쳐 스트리밍 게임에 적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내년 3월 정식 출시한다. KT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모바일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만의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인 유비투스의 최고경영자(CEO) 웨슬리 쿠오(Wesley Kuo)가 함께했다. KT는 유비투스와 함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윈도우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축, 콘텐츠 수급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

유비투스는 스트리밍 게임 솔루션 전문회사이자 콘텐츠 수급사로 2017년 3월 닌텐도가 출시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에 스트리밍 게임을 서비스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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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정확성 높이는 ‘미니 조이스틱’ 공개

KT는 이날 게임 컨트롤의 정확성과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미니 조이스틱’도 함께 선보였다.

모션퀸과 공동 개발한 미니 조이스틱은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로 스마트폰에 끼우면 전원이나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게임 화면의 가상 컨트롤러도 3단계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간편 로그인’으로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5G 스트리밍 게임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별도의 계정 없이 KT닷컴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원하는 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 당 평균 2~6만원대인 콘솔 및 PC용 게임을 별도 구매할 필요 없는 구독형으로 서비스할 예정으로 스트리밍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정액은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는 3월 공개 예정이다.

KT는 향후에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텔레비전과 PC 등 단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통한 네트워크 분산으로 ‘초저지연’의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5G 서비스의 혁신은 스트리밍 게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을 통해 고객에게 압도적인 그래픽은 물론, 혁신적인 모바일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형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해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부터 KT 5G 고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KT 5G 스트리밍 게임’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서비스 체험 기회와 미니 조이스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스토어 및 갤럭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무료 체험기간 동안 50여 종의 스트리밍 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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