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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홍남기 "내년도 최저임금 3%미만 인상, 큰 문제 없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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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에 '규제샌드박스 민간 접수 창구' 신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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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은 3% 미만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52시간 근로제의 보완책인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기업인분들이 최저임금·주52시간 근무에 대한 의견을 주셨다"면서 "정부가 각별히 신경 써달란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대한상공회의소에 규제샌드박스 민간 접수 창구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규제샌드박스 접수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민간 접수창구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면서 "규제샌드박스 과정 중 승인을 받고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해결해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업들은 민관 합동 투자점검회의 개최, 가업승계 요건 완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의 포용 토대가 강화되는 성과도 있었지만 민간활력과 성장률이 당초 기대에 못 미쳐 송구함과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글로벌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지고, 우리 경제도 회복 흐름 속 경기 반등의 모멘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기업의 협조를 당부하고 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한편 간담회에는 정부에서 홍 부총리와 방기선 차관보, 이억원 경제정책국장, 한훈 정책조정국장, 이호동 재산소비세정책관 등이,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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