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 (사진=성동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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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조선업 불황으로 수년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법정관리 중이던 성동조선이 회사 정리 시한을 꽉 채워 새 주인을 만나 파산 위기를 면했다.
HSG중공업 컨소시엄과 성동조선해양은 2019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창원지법에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HSG중공업 컨소시엄은 오는 2월께 인수 잔금 90%를 내고, 창원지법 파산부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 성동조선해양 인수작업은 끝난다. 그간 막연한 불안으로 남아있던 고용문제도 성동조선해양 노조와 만나 무급휴직 중인 550명 등 직원 670여 명에 대한 100% 고용 승계도 약속했다.
HSG중공업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해양플랜트 설비 등을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내실경영을 통해 성동조선을 조기 정상화할 방침이다.
이에 당분간은 신규 수주보다는 대형조선사들을 상대로 한 선박 블록 제작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상선 건조가 가능한 성동조선은 당장 목표로 한 소규모 일감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SG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있는 조선·해양설비와 광물 특수운반기기를 제조하는 중견사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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