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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삼성, 내달 11일 ‘언팩’ 열고 갤럭시S20·갤폴드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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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초대장 공개…‘A’ 자리에 두개의 사각형으로 신제품 티저

갤럭시S 신작과 정사각형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암시하는 듯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S20과 갤럭시 폴드2(이상 가칭)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5일 글로벌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발송한 초대장을 공개하고, 2월 11일 오전 11시 (현지 시간,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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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 초청 동영상. (사진=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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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 앞서 온라인 초대장을 통해 신제품의 핵심기능이나 디자인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왔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종의 ‘티저 영상’과 같은 역할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모델명인 갤럭시(GALAXY)에서 알파벳 ‘A’ 부분이 빠진 채 등장한다. A가 있어야 할 부분에서는 장막 밑에서 입체적인 도형이 올라오는 것처럼 3차원 직육면체와 정육면체가 각각 천천히 회전하며 올라와 빈칸을 채운다.

이 A가 빠진 자리를 채운 두 개의 도형은 각각 이번 언팩 행사에 선보일 신제품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직육면체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라인의 신제품인 갤럭시S20을, 정육면체는 접었을 때 정사각형 형태가 되는 갤럭시 폴드2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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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가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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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은 △갤럭시S20(6.2인치) △갤럭시S20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0 울트라(6.9인치)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한 5개의 후면 카메라 △광학 5배줌 △50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스냅드래곤865 프로세서 등이 주요 스펙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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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SNS에 올라온 갤럭시 폴드2 실물로 추정되는 유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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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2는 클램셸(ClamShell·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관측된다.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는 방식의 폴더블폰으로, 펼쳤을 때는 6.7인치 접었을 때는 4인치대 이하의 작은 크기가 된다. 가격도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예측되고 있어 갤럭시 폴드와 비교해 크기와 가격면에서 훨씬 ‘슬림’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저 영상에 나온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이 후면 ‘카메라 모듈’의 형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베트남에서 출시한 갤럭시A51과 갤럭시노트10 라이트에 적용됐던 이른바 ‘인덕션’ 형태의 후면 대형 카메라 모듈이 갤럭시S20에도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20에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1억800만 화소의 역대급 메인 카메라와 함께 초광각·망원·심도·접사 등 5개의 펜타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높다. 유명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 는 갤럭시 언팩 초청장 영상을 공유하며 “마침내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카메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제품의 공식 출시일은 갤럭시 폴드 2의 경우 2월 언팩 행사 직후, 갤럭시S20 시리즈는 3월 초에 각각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2는 같은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인 모토로라의 ‘레이저’가 오는 7일 개박하는 ‘CES 2020’에서 공개되고 이달 중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 폴드2는 LTE 전용 모델로, 갤럭시 S20은 5G 모델로만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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