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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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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靑 막판 총선 러시…文대통령, 윤건영 실장 놓아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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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실시하는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월16일)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총선 출마 희망자를 비롯한 일부 비서진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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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비서진 거취 결정 지연되면 늦어질 수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6일 마지막 총선 출마 희망자를 비롯한 일부 비서진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실제 인사 개편을 단행한다면 집권 4년 차를 맞아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가 있다. 또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는 환경을 만드는 이유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2020년 새해에는 국민께서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함께 잘사는 나라의 비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오는 4월 실시하는 총선에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90일인 오는 16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청와대 일부 참모진과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를 오는 6일 전후로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단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총선 준비를 위해 청와대를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3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출마설도 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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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왼쪽)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총선 출마가 확실시된다. 또 주형철 경제보좌관의 총선 출마설도 거론된다. /이새롬 기자,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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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경제보좌관도 대전 동구에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도 총선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호승 경제수석도 광양 출마설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선거에 뜻이 없다는 얘기도 청와대 내부에서 나온다.

청와대의 '입'인 고민정 대변인도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백이 생긴 일산에 나설 것이라는 설과 성남, 서울 흑석 등의 관측이 정가에서 나돈다. 청와대 내에서는 고 대변인이 불출마로 결심을 굳혔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총선 출마 등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차장은 총선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 청와대에서 본인의 역할이 있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막판까지 출마를 고심하는 이들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는 변수가 있지만, 이미 지난해 6월 청와대 비서관 교체를 시작으로 총선 출마를 고려한 인사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소규모 조직개편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인사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7일 "대통령의 인사권과 관련된 부분은 인사권자가 결정하는 때 판단해서 발표한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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