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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SKT,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5G TV부터 자율주행 핵심 기술까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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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규모 SK 공동 전시 부스 마련
"5G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 선도할 것"

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5G(5세대 이동통신)가 구현된 다양한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5G는 지난해 한국·미국에서 상용화가 시작된 만큼 ‘CES 2019’에 이어 올해 CES에서도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비즈

SK텔레콤의 CES 2020 부스 전경.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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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번 ‘CES 2020’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와 함께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를 주제로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715㎡(약 216평)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이곳에서 지난 9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 ‘5G-8K(초고화질) TV’를 공개한다. ‘5G-8K TV’는 SK텔레콤의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기반으로 8K 초고화질 영상의 무선 직접 수신을 구현했다.

5G MEC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처럼 즉시성이 핵심인 서비스는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같은 서비스 구현에도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또 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를 삼성 ‘세로 TV’에 적용한 ‘콜라 포(for) 세로 TV’라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세로 TV’와 연동하면 TV 본체를 스마트폰처럼 가로·세로로 자유롭게 회전시킬 수 있어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초고화질 ‘콜라’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CES 2020의 핵심 화두 중 하나인 모빌리티 관련 기술·서비스도 SK텔레콤 전시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통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 △고정밀 지도(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Road Learner)’ 등을 소개한다.

‘통합 IVI’는 이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비롯, 인공지능 누구(NUGU), 음원 서비스 플로(FLO),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주차 서비스 T맵주차 등 다양한 자사 서비스를 ‘통합IVI’를 통해 구현했다.

‘로드러너’는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다름없는 HD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 미래 자율주행차량 구현에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CES 2020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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