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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애플 심장부'에서 삼성, 갤S20·갤폴드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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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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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심장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올해 최대 기대작 '갤럭시S20'와 '갤럭시 폴드2(가칭)'을 공개한다. 지난해 처음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가진데 이어 두 해 연속 애플을 겨냥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가 진행된다는 내용의 초청장이 글로벌 파트너사와 각국의 미디어에 발송됐다. 당초 언팩 예상 날짜는 2월 중순으로 점쳐졌지만 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졌다. 지난해 갤럭시S10 공개시점인 2월20일보다도 열흘가량 빠르게 공개하는 셈이다.


    주목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플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갖는다는 점이다. 이는 애플 턱밑에서 삼성의 원투펀치를 공개함으로써 애플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언팩 행사를 진행하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5번), 영국 런던(1번), 미국 뉴욕(2번) 등을 주요 장소를 선정했다. 샌프란시스코를 택한 것은 2019년 처음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언팩 초청장에서도 신제품의 특징을 암시할 수 있는 여러 힌트를 담았다. 15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이번 초청장은 갤럭시(Galaxy) 스펠링을 나열한 화면으로 시작된다. 다른 알파벳은 모두 제자리에 있지만 'a' 자리 두 곳은 직육면체와 정육면체가 각각 위치했다.


    직육면체는 갤럭시S20를, 정육면체는 접었을 때 정사각형이 되는 갤럭시 폴드2를 뜻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갤럭시S20은 우리에게 익숙한 직사각형 모양이고, 조개 껍데기처럼 위쪽이 아래를 덮는 모양의 '클램셸' 디자인을 채택한 새 폴더블폰이 정사각형 모양으로 접힌다는 점을 뜻한다는 분석이다. 티저 영상에 나온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이 후면 '카메라 모듈'의 형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새 S 시리즈는 2020년을 맞아 '갤럭시S11' 대신 '갤럭시S20'이란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화면 크기에 따라 ▲갤럭시S20(화면 6.2인치) ▲갤럭시S20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0 울트라(6.9인치) 3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1억화소 후면 메인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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