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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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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서울병원과 ‘5G 병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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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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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혁신적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는 ▲ 5G 디지털 병리 진단 ▲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 5G 수술 지도 ▲ 수술실 내 자율주행 로봇 등의 과제를 개발해 검증 완료했다. 이를 위해 KT는 삼성서울병원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술실과 양성자 치료실 등에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시범 운영했다. 개인 의료정보를 다루는 병원의 특성상 허가된 사용자만 접속이 가능한 보안성이 높은 ‘기업전용 5G’는 필수적이다.


예컨대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는 의료진이 CT나 MRI등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교수 사무실과 양성자 센터 간 1km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5G를 통하면 병원 내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돼, 환자를 더 빠르게 진료할 수 있다. ‘5G 수술 지도’는 5G를 이용한 싱크캠으로 수술 중인 교수 시점 영상과 음성을 고품질로 실시간 제공해, 한정적인 수술실에서 벗어나 많은 수습 의료진이 모인 강의실에서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 줬다.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수습 의료진에 대한 교육효과가 향상돼, 환자를 위한 전문 수술 역량의 대량 확보가 가능해졌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5G 혁신 의료서비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올해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은 KT와 함께 검증이 완료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 환자, 의료진, 방문객 등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모든 고객에 대한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 5G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이동성과 의료행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더욱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병원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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