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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이동섭 "안철수 달라졌다, 21대 총선 돌풍 중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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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19년 1월 16일 (목요일)
■ 대담 :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이동섭 "안철수 달라졌다, 21대 총선 돌풍 중심될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귀국합니다.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후 해외로 떠난 지 1년 4개월 만인데요. 총선을 석 달 남겨두고 돌아오는 만큼 메시지, 행보 하나하나가 관심입니다. 특히나 보수진영의 러브콜에 어떻게 화답할지도 주목되는데요. 궁금한 '안철수의 생각'을 측근의 입을 통해 대신 확인해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하 이동섭)> 네, 안녕하세요. 이동섭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안철수 전 대표하고 소통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까?

◆ 이동섭>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전화나 문자를 통하는 겁니까?

◆ 이동섭> 그렇습니다.

◇ 이동형> 안 전 의원이 국내 의원들이랑 접촉이 잘 없다는 이야기도 들려서 제가 여쭤봤어요.

◆ 이동섭> 아닙니다. 같이 함께 논의하고 있고요. 전화를 통해서도 같이 논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귀국하는 겁니까?

◆ 이동섭>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당에서 공식 행사를 열기로 했는데 안 전 대표가 거절했다고요?

◆ 이동섭> 네, 안철수 대표가 금의환향하는 것도 아니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조용하게 귀국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셨고요. 또 어떤 별도의 공식 행사가 없이 그렇게 조용하게 인사드리겠다는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기자 분들과 언론인 분들과 함께 비행기를 이용하는 이용객이나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배려한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취재진들은 그래도 당연히 몰릴 텐데요?

◆ 이동섭> 네, 그럼요.

◇ 이동형>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귀국한다?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동섭> 안철수 대표님이 원래 어떤 행사나 기자회견을 할 때 보통 보면 주일 날 했습니다. 일요일 날. 그리고 일요일 날 하는 게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미국에서 올 때가 6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귀가해서 짐도 풀고, 또 정리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어쨌든 설 밥상에 안철수 전 대표의 이야기를 한 번 올려야겠다, 이런 생각도 있지 않았을까요?

◆ 이동섭> 제 개인적 생각은 아마 그런 이유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이동형> 문제는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거취가 어떻게 될 것인가. 바른미래당에 남아있을 것인가, 아니면 제3의 정당을 창당할 것인가, 다른 세력과 규합을 할 것인가, 보수 정당과 합칠 것인가.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동섭> 아마 안철수 대표는 그런 생각을 다 정리하고 들어올 것 같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안 대표가 어떤 말씀을 하실 지에 대해서 저도 궁금한데요. 제가 작년 6월에 독일에 갔을 때 조금 남다른 생각을 했는데요. 완전히 권력 의지가 확실하시고요. 그리고 정치인이 다 됐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돌아왔는데요. 다른 모습으로 얘기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저희들이 바른미래당에 소속되어 있고,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7명이요. 그리고 또 현재 바른미래당의 당원이기 때문에 일단은 귀국하자마자 바른미래당 쪽의 인사들과 서로 교감을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안철수 전 대표가 과거에 거대 양당 체제로는 안 된다, 이렇게 해서 국민의당을 만든 거 아니겠습니까?

◆ 이동섭> 그렇습니다.

◇ 이동형> 지금 어쨌든 설왕설래가 오고 갑니다만, 자유한국당, 또 새로운보수당, 이쪽과 합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고요. 자유한국당에서도 러브콜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 이동섭> 안철수 대표의 생각은 대한민국이 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책에서도 얘기했지만, 중요한 것은 이념에 찌든 낡은 정치를 타파해야 하고, 또 그런 낡은 정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과 또 양극단으로 치닫는 분열적 리더십을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안 대표가 항상 이야기했던 중도 개혁, 실용 정당, 경제·민생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또 지금 집권당을 보면 운동권으로 점철된 권력의 주력 층들을 세대교체를 통해서 정말 전문성 있고,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경제와 과학을 아는 그런 전문가들이 정치 전반에 나와서 어려운 경제나 민생 문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표님 생각에도 정치 공학적인 통합 논리보다는 그런 데는 참여할 수 없다는 생각이고요. 어떤 세력 통합보다는 혁신이 우선이다. 혁신과 또 변화와 개혁이 우선이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 이동형> 그러면 의원님이 지금 말씀하신 낡은 정치 타파, 분열된 리더십 교체, 혁신이 먼저, 이 전제를 놓고 보면 자유한국당과 합치는 것은 어려워 보이는데요?

◆ 이동섭>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철수 대표님이 물론 야권이,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를 배제한 야권 전체가 창조적으로 모든 것을 기득권을 버리고 해체하고, 혁신으로 새로운 제3지대에서 재편되는 그런 정당 구조라고 하면 아마 거기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 이동형> 그러면 단순한 반문연대는 아니라는 말씀입니까?

◆ 이동섭> 그렇죠. 그렇죠. 제일 중요한 것은 창조적인, 모든 게 해체되고, 정당 구조 같은 게 해체되고, 혁신적으로 국민이 정말 사랑받는 그렇게 야당이 재편되는 그런 경우라고 하면 아마 구조에 들어가서 대화할 수 있다, 그런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손학규 대표가 안 전 대표가 오면 전권을 준다, 이런 이야기도 한 것 같은데요. 안 전 대표가 복귀하면 손학규 대표 체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이동섭> 저는 손학규 대표는 정치사에서도 정말 한 획을 긋는 그런 거물 정치인이고, 대통령을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지도자인데 그분이 대통령에 대한 운이 없어서 안 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안철수라는 새로운 정치 지도자가 20대 총선에서도 26.74%라고 하는 그런 국민의당 때 바람이 불어서 민주당을 이겼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정치 상황으로 볼 때 진보가 30이고, 보수가 30이고, 중도가 40이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선거에는 중도층이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는 제일 중요한 게 정권 심판과 무능한 야당 심판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이게 중도가 뭉치면 21대 총선에서 광풍이 일어날 것이다. 그 중심에 저는 안철수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손학규 대표도 경륜이 있는 지도자니까 안철수의 깃발을 걸고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두 분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면, 저도 손학규 대표님하고 일주일 전에 만났는데 안 대표가 들어오면 모든 전권을 주겠다. 그리고 협력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직접 저하고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런 정도의 정치 지도자면 된다, 손학규 대표가. 그것을 믿고 한 번 기다려보는 그런 생각입니다.

◇ 이동형> 의원님, 아까 모두에 안철수 전 대표가 권력욕도 생겼고, 정치인이 다 됐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최근 안 전 대표의 정치 노선이 어떻냐, 이런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보수, 중도, 진보, 다양한 대답이 나왔습니다만,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직도 국민들이 안철수 식 정치를 모호하다고 판단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문점이 있습니다?

◆ 이동섭> 저는 그래서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 항상 불만이 있었는데, 제가 독일에 가서 봤던 안철수 대표는 단호함과 또 정치력이 확실히 달라지는 그런 모습을 봤고. 또 이분이 독일의 막스프랑크 연구원으로 연구하면서 그동안 많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했던 것들을 많이 공부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잘하지 않나 싶고요.

◇ 이동형> 이번에는 달라질 것이다?

◆ 이동섭>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 달라졌습니다. 보시면 압니다.

◇ 이동형> 지난번 국민의당 돌풍은 결국은 호남에서 많은 표를 얻었고요. 비례도 많이 얻었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호남을 기반으로 성공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는데, 이번에 또 한 번 안철수가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겠느냐, 그런 지적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이동섭> 저는 안철수 대표가 호남뿐만 아니라, 말씀드렸던 대로 여야가 30%, 30% 정도밖에 지지를 못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가 40%기 때문에 지금 너무나 정쟁하고 있는 모습을 이번에 보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양 극단으로 나뉜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너무나 피곤하고, 동물 국회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이미지가 타격받는 상황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을 갈구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남뿐만 아니라 영남, 중부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저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현실적으로 중도층이라고 하는 분들이 적극적 표층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단 말이죠. 결국은 투표를 해서 선거를 통한 승리가 목적일 텐데요. 그런 복안은 혹시 가지고 계십니까?

◆ 이동섭> 저는 안철수 대표님이 옛날에는 모호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확실한 기치를 걸고 깃발을 걸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그동안 생각했던 정치적 지향점을 확실하게 드러낼 것이다.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아마 요즘에 너무나 정치권이 혼탁한 상황에서 깨끗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나라가 엄청나게 어렵지 않습니까? 부동산 문제 때문에 양극화가 되고, 경제 문제가 바닥이고, 남북관계도 엉망이지 않습니까?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과학자와 경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안철수기 때문에 안철수가 신선한 지도자고, 그리고 그런 능력이 있는 지도자라고 우리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기 때문에 이번에 분명히 안철수를 더 지지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동형> 안 전 대표 이번에 돌아오면 어쨌든 선거에는 출마하는 것이죠? 비례가 됐든, 지역구가 됐든?

◆ 이동섭>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앞서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강한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바른미래당 일각에서는 부산으로 가야 한다, 이런 주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동섭> 그거는 아직 제가 안철수 대표의 생각을 모르겠고요. 하여튼 가장 안 대표가 앞장서서 자기가 실행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이동섭>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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