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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통신 3사, 연말까지 전국 지하철에서 5G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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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전국 지하철 5G 서비스 개통 박차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구간에 5G 서비스 개통 완료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대전·부산 지하철 전 구간에 오는 3월까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개통된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통신 3사가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노선에 5G 설비를 공동 구축하고 5G 개통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통신 3사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 철도 및 역사 내에 5G 서비스 개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1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지하철 운행 전 구간에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

조선비즈

통신 3사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광주광역시 금남로 5가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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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통신망을 구축할 땐 어두운 선로 내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설비 등 5G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고난이도의 사전 작업이 수반된다.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어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통신 3사가 공동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5G 공동 구축 시 주관사는 지하철 공사 등 담당 기관과의 공사 인허가 협의 및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의 기반시설 공사를 전담한다. 주관사가 기반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 사의 기지국 장비를 설치·연동해 네트워크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신 3사는 광주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대구와 대전, 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5G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어디서나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수도권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6호선, 8호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통신 3사는 일 평균 약 670만 명 이상이 매일 전국 지하철을 이용하는 만큼 조속한 5G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하철 노선과 역사를 나누어 5G 기반 시설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빠르게 전국으로 5G 커버리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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