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무디스, 홍콩 신용등급 Aa3으로 강등..."시위 대응 역부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미국 무디스는 시위 사태가 장기화하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1단계 하향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홍콩에서 벌어지는 시위 활동에 대해 행정과 입법부가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발표했다.

무디스가 홍콩 신용등급을 내린 것은 2017년 이래이다. 다만 무디스의 홍콩 신용전망을 '안정적' 제시해 아직은 중국 신용등급 A1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무디스는 '1국2체제(一國兩制)'로 보장된 홍콩의 자치가 제약을 받는 사실도 이번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간 대규모 시위의 배경인 정치 민주화 요구와 주택 문제 등에서 홍콩 정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민주파가 압승한 작년 구의회 선거 후에도 홍콩 정부가 민심에 따르지 않고 중앙정부의 지시만을 이행하는 행태를 나타냈다.

반정부, 반중 시위가 이어지는 홍콩에 대해서는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해 9월 장기신용등급(IDR)을 'AA+'에서 'AA'로 1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