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기업에 대해 위안화 상하 변동폭 확대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춘잉(王春英) 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 사장 겸 대변인은 외환시장을 지속 가능하고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열쇠는 "기업이 중핵사업에서 일탈하거나 환율시장에서 투기행위를 하지 않도록 리스크와 거래를 적절히 평가해 환율 거래에 효과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관리국은 지난해 기업 24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국내기업의 환율 리스크 관리에 결점과 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포지션을 일방적으로 한쪽 방향으로만 취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고 변동성이 낮을 때 헤지를 걸지 않는 기업과 환율 파생상품 지식을 결여하거나 환차손에 노출된 기업이 상당했다.
위안화는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 둔화하는 중국 경제를 더욱 압박하면서 달러에 대해 1.3% 떨어졌다.
연말에 걸쳐서는 양국 통상마찰이 완화해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르면서 위안화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왕춘잉 대변인은 위안화 환율이 올해 글로벌 경제의 감속과 보호주의 무역,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정, 정치 선행 불투명감 등 요인으로 압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관리국은 투명성 향상을 겨냥해 데이터 공개를 계속할 방침을 밝혔다.
1단계 합의 일환으로 미중 양국은 환율과 대외수지에 관한 자료를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공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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