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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장만희 신임 사령관 취임예배··"소명의식 갖고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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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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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구세군 서울제일영문에서 열린 구세군 한국군국 제26대 사령관·여성사역총재 취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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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한국군국 제 26대 장만희 신임 사령관의 취임예배가 6일, 구세군 서울제일영문(교회)에서 열렸다.

장만희 신임 사령관은 취임예배에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전한 순종'과 소명의식을 강조하며 구세군 사령관으로서의 헌신을 다짐했다.

장 사령관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이상과 세상 사람들의 이목에 맞게 타협하는 경향이 있다"며 "구미에 맞는 신앙생활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적인 순종이 진정한 존재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또, 구세군 사관과 성도들을 향해선 "하나님께서는 얽매이기 쉬운 욕망의 밧줄을 풀고 넓은 은혜의 바다로 출발하라고 명령하고 계시다"며 "구세군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군대임을 믿고 소명의식을 갖고 용기있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스테파니 신임 여성사역 총재는 "이 예배가 한국 구세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시 다짐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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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스테파니 여성사역총재와 장만희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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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임 예배엔 국제 구세군 대장 특사자격으로 참석한 린든 버킹햄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장 사령관 부부의 취임을 축하했다.

구세군 국제본영 린든 버킹햄 참모총장은 "장 사령관 부부와 같이 헌신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영적 지도력을 수행할 필요한 지도자를 보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축사를 통해 "가난이 세계화되고, 교회 안에서마저 맘몬의 가치가 만연하게 된 오늘날, 평등한 세상을 위한 복음 구현이라는 구세군의 창립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며" "나라와 민족의 큰 소망이 되는 구세군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홍정 총무는 또, "한국 구세군이 화해의 사명을 다하며, 기도를 통해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힌 변혁적인 군대가 되길 바란다"며 "남북관계가 중차대한 시기에 구세군이 하나님의 평화의 군대로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사령관 부부와 예배 참석자들은 구세군의 사역과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이끌어갈 지혜를 간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만희 신임 사령관은 앞으로 5년여 간 한국 구세군을 이끌게 된다.

지난 1993년 미 서군국 사관학교에서 임관한 장만희 신임 사령관은 샌프란시스코 한인영문(교회) 담임사관과 미 서군국 성인재활센터(ARC) 총 책임자, 한국 구세군 서기장관을 역임하고 지난 1일부터 사령관 임기를 시작했다.

구세군의 사령관은 교단 총회장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장 사령관은 세계 131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세군에서 한국 구세군을 대표하게 된다. 구세군 관례에 따라 부인인 장 스테파니 사관이 여성사역 총재로 함께 사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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