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연재]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노영희의출발새아침] 정병국 "광화문 세력도 6대원칙 동의하면 열려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2월 12일 (수요일)
□ 출연자 :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통합신당 공동준비위원장)

- 김형오 개혁공천 의지... 조건 없이 인정
- 6대 원칙 동의한다면 어떤 정당, 어떤 세력 다 함께
- 안철수 정당 우리가 추진하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어
- 그럼에도 새로운 당을 만든다는 건 개인주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신설합당 추진'을 제안한 이후에 야권통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통합의 내용적 측면이 정확하게 통일됐다고 보긴 어렵겠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진척이 있는 것 같으니까 한 번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신당 공동준비위원장이시죠.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하 정병국):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 노영희: 통합신당 공동준비위원장의 지금 직을 맡고 계시잖아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정병국: 예, 그동안 어렵게 왔지만 잘 진행이 돼가지고 오는 16일 날 정상적으로 새로운 당이 출범하게 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아주 기쁜 소식이라고 야권에서는 볼 수 있는데. 사실 이렇게 되게 된 계기 중의 하나가 바로 유승민 의원이 모든 걸 내려놓았기 때문 아니냐, 이런 이야기 나오거든요.

◆ 정병국: 예, 크게 역할을 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 내려놓는 게 사실 너무 많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불출마, 공천권, 지분, 당권 모두 내놓겠다. 이게 선거 두 달 앞두고 새로운보수당에서 너무 많이 양보한 것 아닙니까?

◆ 정병국: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우리 의원들 한두 사람이 더 되고 안 되고,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가 지금 국정이 파탄으로 가고 있고 문재인 정권이 폭주를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그리고 궤멸되다시피 한 범보수를 다시 재건해야 한다, 하는 차원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야말로 범중도 보수를 재건하는 것, 혁신보수를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무조건 우리가 개인적인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우리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혁신의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을 요구하는 거죠.

◇ 노영희: 그러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고, 일단 양보라기보다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데, 그러면 유승민 의원뿐만 아니라 새로운보수당에 계신 모든 의원님들도 다 그런 자세이신 거예요?

◆ 정병국: 예, 그렇습니다. 어제는 공천에 대해서 우리가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 만큼 그동안 김형오 의장이 위원장으로서 공천관리위원회가 활동해왔는데, 자유한국당 내에. 저희들이 좀 더 점검해봤고요. 그분들이 개혁의 의지나 개혁공천의 의지,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인정했고 그래서 조건 없이 인정하게 된 겁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한국당의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체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믿는다. 이런 얘기시네요?

◆ 정병국: 예,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한국 공천 상황이 사실 그렇게 아주 매끄럽지 않다, 이런 이야기 나오거든요. 황교안 대표가 조금 뒤늦게 종로 출마를 얘기하긴 했지만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의원, 여러 분들이 지금, 특히 TK 지역 의원들이 계속해서 버티기를 할 거다. 이런 이야기도 나와서 과연 유승민 의원 쪽의 새로운보수당 의원들이 계속 양보만 한다고 될 것이냐.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정병국: 저는 이게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이렇게 대응을 함으로써 그분들, 기득권에 안주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압박이 되리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다 힘을 싣는 거라고, 개혁공천을 하는데 저희가 힘을 싣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겁니다.

◇ 노영희: 그러면 유승민 의원이 물론 불출마 선언하시긴 했어요, 진정성 보이기 위해서. 그렇지만 만약에 공천이 이쪽에서, 김형오 위원장 쪽에서 유승민 의원한테 수도권 험지로 나가세요, 이러면 또 나가실 수 있는 거예요?

◆ 정병국: 그건 이제 유승민 의원 판단일 거고요. 아마 어떻게든 이기는 통합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건가, 많은 고민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왜 황교안 대표랑 유승민 의원이 만나서 빨리 담판을 지으시고 구체적인 플랜이나 절차가 진행돼야 할 것 같은데 왜 아직도 안 만나시나요, 그러면?

◆ 정병국: 담판을 지을 부분은 없어요. 이미 유승민 대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황이잖아요. 내려놓은 상황에 뭘 담판을 짓겠어요.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의 이런 뜻은 정말 우리가 지향하는 국민이 바라는 혁신대통합을 이뤄달라고 하는 거고, 저희들이 그 뜻을 받들어서 그야말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진정한 중도범보수가 하나가 되는 것이 길이라고 저는 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이건 좀 죄송한 말씀일 수도 있는데, 당대당 통합을 계속 주장하셨지만 사실 모양새는 흡수통합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정병국: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흡수통합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자유한국당은 108명이 있잖아요. 저희들은 8명입니다. 거기에다가 이제 전진당이라든지 범중도보수 시민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잖아요. 지금 그런 상황에서 108명임에도 불구하고 1:1의 신당합당을 지금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신설합당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 절차에 이미 돌입했기 때문에 이것은 모든 간판을 다 내려놓는 거잖아요. 동등하게 다 내려놓고 하나의 당이 되기 때문에 이제 지금 저희들이 가칭으로 이름을 지금까지 정한 것은 대통합신당 이름으로 가자는 거죠.

◇ 노영희: 그러니까 당대당 통합, 흡수통합 이런 걸 다 떠나서 우리는 보수진영이 이제 한 깃발 아래 같이 모여서 새롭게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이야기, 제가 얘기한 것처럼 우문은 부적절하다. 이런 이야기 하셨네요. 그러면 대통합신당이라고 어느 정도 얘기가 되면 그동안에 새로운보수당이 보수라는 이름을 끝까지 지켜왔던 그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정병국: 아니 그러니까 대통합신당으로 다 들어가는 거예요. 지금 저희가 통합세력들이 보수세력뿐만 아니라 중도, 범중도보수세력들이 하나가 되는 거거든요. 지금 그동안에 문 정권이 들어와가지고 그야말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유발하는 정책을 일관해왔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화두는 혁신과 통합이라고 저희들은 봐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합이 저희들이 전제가 된 거고요. 그리고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공천 과정에서 저는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 노영희: 보수라는 이름을 굳이 당명에 넣지 않아도 중도와 보수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인 전제로 깔려있기 때문에 잘될 거다 보시는군요. 그런데 사실 조금, 저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이런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광화문 세력과의 통합은 어떻게 되는 거냐, 일명.

◆ 정병국: 기본적으로 저희가 대통합신당으로 여기까지 오는 데는 지난한 여러 과정들이 있었어요. 물밑에서 지난 9월부터 시작했던 건데요. 결국 그게 수면위로 드러나게 된 게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드러나게 됐지 않습니까.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대국민께 밝힌, 우리가 주장한 통합의 3원칙을 포함한 6대 원칙을 제시했고요. 그 6대 원칙에 동의하는 세력이라고 하면 어떤 정당, 어떤 세력도 다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그 부분이 좀 의아스럽더라고요.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에도 전진당을 만들긴 했지만 광화문 세력과의 연결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얘기하시는 분이기도 하고요. 보수세력이라고 불리우는 분들과의 통합도 어느 정도 지금 차단한 게 아니라고 한다면,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 의원의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한 것이락 보여진다면 이건 앞으로 또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 정병국: 일단은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 대표하고 만나는 것을 거절한 것은 아니고요. 그건 전혀 아니고. 그리고 광화문 세력이든 어느 누구든 간에 6대 원칙에 동의하면 다 열려있는 거죠. 기본적으로 정당을 하는데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철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하겠어요. 그분들은 그 6대 원칙을 거부했던 사람들이고, 지금이라도 마음이 바뀌어서 그걸 동의한다고 하면 저희가 그걸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거예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것이 없지 않습니까. 다만 그 당을 함께 하려면 가치와 철학에 동의해야 하는 거죠. 그건 만약에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건 단순히 선거를 앞두고 선거공학적인 접근이다.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 노영희: 그러면 조원진 의원이라든가 김문수 전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탄핵과 관련된 갈등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선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 정병국: 기본적으로 그게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하는 3대 원칙, 6대 원칙 내에 다 원칙이 다 들어가 있잖아요. 지금 현재 대통합신당에 함께하는 세력들은 그 자체를 6대 원칙 3대 원칙을 다 동의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 노영희: 이런 탄핵을 계속해서 반대하거나 주장하거나 이런 분들은 일단 제외시킬 가능성을 전제에 두시고 지금 계속해서 통합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 정병국: 제외할 가능성이 아니라 그걸 동의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거죠.

◇ 노영희: 알겠습니다. 그러면 또 지금 변수로 남아있는 분이 안철수 가칭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과의 연대 이런 것일 텐데요. 사실 안철수 위원장은 한국에 오자마자 "보수세력과 통합 및 연대를 하지 않겠다" 이런 말을 먼저 했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될까요?

◆ 정병국: 그것은 안철수 전 의원의 생각일 텐데요. 다만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지금 정당을 보면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그건 개인주의인 거죠.

◇ 노영희: 그런데 안철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오자마자 사실 호남을 먼저 방문해서 죄송하다, 이런 사과도 하기도 했고, 중도라고 하는 새로운, 물론 예전부터 중도 이야기는 하셨습니다만 중도세력을 계속해서 통합해야 한다, 얘기해야 한다, 새정치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 하셨기 때문에 길이 저는 다른 것 같긴 하던데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 정병국: 일단 저희들이 추진하고 있는 세력들이 범중도보수 세력들이 하나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들이 내건 정강정책이라든가 저희가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 이런 붑누들이 차이가 없고요. 일단 호남에 가서 사죄를 하고 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게, 그동안 호남 패권이 싫어서 국민의당 깨고 바른정당하고 함께 통합했던 것 아니겠어요. 그 지역패권이 싫어가지고.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지역패권을 되살리자고 하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약간 '?'가 붙네요.

◇ 노영희: 좀 불만 있으신가 보네요.

◆ 정병국: 아니 불만이 아니라 차이가 없는데 다른 것 같이 활동하니까 그런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거죠.

◇ 노영희: 이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한국당에서 미래한국당을 만들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해서 비례 의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양새가 됐단 말이죠. 그러면 통합신당에서는 미래한국당과 같은 위성정당이랄까요. 이런 정당의 모습에 대해선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 겁니까?

◆ 정병국: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못했어요. 어제 지도체제하고 공관위 문제를 논의했고 앞으로 16일까지 3일 정도가 남았잖아요. 이 3일 정도를 더 집중적으로 논의해봐야 합니다.

◇ 노영희: 그러면 지금 보시기에는 앞으로 남은 변수나 이런 것들은 뭐가 될까요?

◆ 정병국: 변수가 특별한 게 없어요. 다만 어제 지도체제 구성을 하는 과정, 그리고 공관위를 자유한국당에서 내서 만든 구성한 거기 때문에 그 부분을 대통합신당 이름으로 어떻게 그것을 다시 대통합신당 차원에서 그것을 추인하든 새롭게 그걸 만들어갈 거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지만 큰 걸림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 노영희: 그럼 위원장님께서는 이번 총선 구도는 기본적으로 민주당 대 반민주, 반문재인 이런 식으로 구도가 형성된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정병국: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총선에서 필승이다, 이렇게 되는 건가요?

◆ 정병국: 그건 지금 국민 여러분들이 지금 이 현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폭정에 대해서 엄청난 실망을 하고 있고 비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의 그것을 잘 혁신 대통합신당을 통해서 받아낸다고 하면 저희들은 승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병국: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통합신당 공동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