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3월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정오의 음악회’는 올해까지 11년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상설공연이다. 관객이 국악관현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리꾼 송소희(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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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연에는 소리꾼 송소희가 ‘정오의 스타’ 코너에 출연한다. 송소희는 방송과 공연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해 온 경기민요 소리꾼이다. 경기민요 ‘태평가’ ‘매화타령’을 비롯해 직접 작사한 창작 민요 ‘아리라리’(작곡 박한규)를 들려준다.

공연의 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중 ‘에델바이스’를 연주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김병성이 이생강류 대금 산조 협주곡 ‘죽향’(구성 이생강, 편곡 박위철)을 협연한다.

‘정오의 음악회’를 위해 위촉·작곡한 실내악곡을 선보이는 순서 ‘정오의 앙상블’에서는 월드뮤직앙상블 바이날로그 동인인 양승환 작곡의 ‘봄술’을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은 3월부터 새로 선보이는 ‘정오의 3분’ 순서가 장식한다. 지난해 10월 국립국악관현악단 ‘3분 관현악’ 공연에서 선보인 작품 중 장석진 작곡의 ‘목멱산’을 연주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직접 해설자로 나선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