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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이 몰리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육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동안 머문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이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강원 춘천시가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신천지교 신도인 춘천 확진자 2명 모두가 지난 17∼18일 춘천 새명동 신천지 센터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명동 신천지 센터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관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춘천시는 이곳에서 200여 명이 이틀 동안 확진자들과 함께 머무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200여 명의 신상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처럼 많은 청소년이 머물렀다면, 개학을 앞두고 학교 안으로 코로나19가 퍼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교육당국은 정확한 사태 파악에 나섰지만, 자료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학생의 종교와 신앙을 조사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접촉자 중 학생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강원도와 춘천시의 협조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학조사 대상자들이 세부 일정을 모두 이야기하지 않거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을 잘 밝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개인의 종교를 파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격리자 중 학생이 있는지를 강원도와 협조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새명동 신천지 센터는 방역 작업을 마친 뒤 폐쇄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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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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