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조선왕릉 제향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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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도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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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27일부터 조선왕릉 제향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잠정 중단한다고 26일 전했다.

조선왕릉 제향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왕과 왕비 기일에 능에서 지내는 제사다. 다음 달 구리 동구릉에 있는 혜릉·경릉·목릉과 남양주 광해군묘, 고양 서삼릉 희릉에서 봉행될 예정이었다.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고 추후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이뤄지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파수의식도 한동안 진행되지 않는다. 수문장은 근정전과 경회루 등지에서 현장 근무한다.

앞서 문화재청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립고궁박물관,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등 실내 관람 기관을 내달 8일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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