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갤럭시 폴드2 공개 전망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포함
S펜 적용 여부 관심사로 떠올라
갤럭시 폴드2 콘셉트 렌더링 이미지 출처=벤 게스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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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이 인기를 끌면서 '갤럭시폴드2(가칭)'가 올 하반기께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챔프(Champ)'라는 코드명으로 갤럭시폴드2를 개발중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플립폰 형태의 갤럭시Z플립과 태블릿PC형태의 갤럭시폴드 등 2가지 폴더블 라인업으로 시장 대중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폴드2에서 예상되는 것은 크게 3가지로 화면, 카메라, S펜 탑재 등이다.
갤럭시 정보에 밝은 콘셉트 디자이너 벤 게스킨이 공개한 렌더링 디자인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2는 S펜을 함께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폴드보다 성능이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 크기는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지고, 화면 주사율도 60Hz에서 120Hz로 높아질 예정이다. 화면 주사율은 이미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0'에서도 업그레이드 돼 있다.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보이는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더 시원스럽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4.6인치에서 6.4인치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카메라는 커버 화면에 100만화소를, 펼친 화면에선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6400만화소 망원카메라와 심도카메라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일부 카메라는 화면에 숨기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른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다. 카메라를 화면 밑에 숨기고 빛이 들어오는 위치에는 유리에 촘촘한 미세 구멍을 뚫는 방법이다. 현재 삼성은 내부적으로 UDC 적용을 테스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갤럭시폴드2에 먼저 적용할지, 추후 적용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65+ 이상급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메인 화면 소재는 갤럭시Z플립에 쓰인 초박형유리(UTG)가 쓰일 가능성이 높다.
성능은 높아지지만 가격은 시장에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커버화면, 프로세서, 업그레이드한 카메라 등을 감안하면 갤럭시 폴드에 비해 원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특히 S펜을 넣을 경우에도 원가상승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갤럭시Z플립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과 편의성, 내구성 등에 상당히 신경쓴 것으로 보인다"면서 "갤럭시 폴드 후속작은 화면과 카메라, 성능 면에서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가격 측면에서의 고민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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