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734만7028명이다. 전달(1684만3696명)의 반토막으로 지난해 2월(2227만7733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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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온라인 영화 이용량은 급증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IPTV olleh tv·Btv·U+tv, 케이블TV VOD를 PPV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로 정액제 이용건수 등은 제외)는 지난달 VOD 주간 이용 건수를 평균 84만건으로 집계했다.
주 단위로 보면 2월 3~9일 55만3242건에서 2월 10~16일 122만4400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가장 최근인 2월 17~23일 이용 건수 역시 77만3031건에 달한다. 설 연휴가 있던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월 이용 건수가 1주차 57만1897건, 2주차 38만1864건, 3주차 47만7831건이었으니 증가세가 뚜렷하다.
OTT 사용량도 많아졌다. 왓챠플레이는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1월 넷째 주 총 시청 시간을 100으로 잡았을 때 2월 첫째 주부터 매주 108.57, 109.85, 114.17, 136.87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온라인 정보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지난달 22일 3717건이던 넷플릭스 정보량은 25일 5070건으로 36.4%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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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젼'은 지난주 영진위 통합전산망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4위를, '감기'는 17위를 차지했다. 왓챠플레이에서도 1월 말부터 순위가 수직 상승하면서 100위권으로 들어왔다. 넷플릭스에서는 '감기'가 일간 톱10까지 올랐으며,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는 의료진들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신작 '판데믹:인플루엔자와의 전쟁'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왓챠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확산해 감에 따라 영화 팬들도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감염병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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