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마스크 생산량의 80%를 공적 물량으로 확보하기로 한 가운데 대부분의 마스크 생산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체들과 일일 생산량의 80%를 공적물량으로 확보하기 위해 131개 계약 대상 생산업체 중 95%에 달하는 125개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기재부는 "마스크의 종류와 가격의 다양성, 기존 계약의 인수 여부, 개별적인 계약 협상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높은 계약 성공률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다만 일부 업체와는 마스크 품질 등 제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논란이 된 '이덴트' 사례의 경우 해당 업체와 협의해 업체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덴트는 치과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신성숙 이덴트 쇼핑몰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생산원가의 50%만 인정해주겠다고 통보해 마스크 생산을 중단했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적 물량 확보 과정에서 보여준 마스크 생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체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우체국에 마스크 구입 번호표 배부가 종료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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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최다현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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