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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폴더블', 모바일용 OLED 시장 흔든다…“2분기 출하량 100만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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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이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수요처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속속 폴더블 스마트폰을 차세대 모델로 내세우면서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폴더블 OLED는 올 1분기 글로벌 모바일용 AMOLED 모듈 시장에서 0.6% 출하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0.1%에서 0.5%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또 2분기에는 처음 1%대에 진입해 1.4%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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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폴더블폰 수요 증가에 따른 효과다. 업계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총 55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70만대 수준이었던 작년보다 8배 급증한 수치다.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화웨이, 미국 모토로라 등이 잇달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폴더블 OLED 수요를 늘리고 있다.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특성으로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휴대폰 제조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는 플렉시블 OLED의 올해 1분기 출하 비중은 40.2%로 나타났다. 37.1%를 차지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3.1%p 상승했다. 스톤파트너스는 올해 3분기 플렉시블 OLED 모듈 출하 비중이 55.2%까지 늘어 모바일용 OLED 시장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휴대폰에 탑재되는 리지드(Rigid, 단단한) OLED 모듈은 플렉시블에 밀려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출하 비중은 59.2%로 예상된다. 2019년 2분기 75.2%로 정점을 찍은 이후 세 분기 연속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 3분기부터는 40%대 점유율에 그치면서 플렉시블 OLED에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스톤파트너스는 “올해 2분기부터 폴더블 OLED 모듈 총 출하량이 100만장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리지드(Rigid, 딱딱한) OLED 비중은 지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모바일용 OLED 모듈 출하 비중

자료:스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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