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을 잇달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한국 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그 동안 많은 교회들이 영상예배로 전환하는 등 정부 시책에 협조한 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상황을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며 “콜센터, 복지시설 등 집단감염이 발생돼 종교집회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한 종교계의 신중한 판단과 협조가 더욱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교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전국적인 집단 감염 확산 등 더 어려운 시기가 올 수 있다”며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영상예배로의 전환, 밀집 행사 중단·자제 및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해 한국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