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수본 통해 고위험군 종사자 명단 재확인
신천지 시설 폐쇄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요양 시설,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 고위험 직업군에 종사하는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일괄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당수가 관련 직업 종사 사실을 부인해 보건 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16일 광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시는 최근 정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중 요양병원과 노인요양 시설 종사자, 간병인으로 활동하는 214명 명단을 통보받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또 유치원, 어린이집, 의료기관, 복지시설에 종사하는 566명 명단을 추가로 전달받았다.
1차로 받은 214명 가운데 18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종사자가 아니라고 답변한 27명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재확인을 요청했다.
2차 명단 566명 중 297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85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178명은 종사 사실을 부인했으며 6명은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화 확인 결과 '현재는 종사하지 않는다'는 등 종사 사실을 부인한 사례가 상당수 나왔다"며 "중수본을 통해 해당 명단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광주 확진자는 모두 16명이다.
전남대병원 1명, 빛고을 전남대병원 8병, 광주 시립 제2 요양병원 3명 등 12명이 병원 격리 중이며 4명은 퇴원했다.
접촉자는 모두 1천115명으로 격리 대상자는 110명으로 두 자릿수에 가까워졌다. 1천5명은 격리 해제됐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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