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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이낙연 “민주, 비례정당 참여…현재의 전개가 몹시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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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무책임” 지적도
서울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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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9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추진에 대해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다. 오랫동안 걱정해 주고 도와준 시민사회 원로들에게 민주당이 서운함을 안겨 드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민주당이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안한 연합정당 플랫폼 ‘정치개혁연합’을 일방적으로 배제하고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시민을위하여’와 손잡고 비례정당을 출범시켜 논란이 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비례의석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편법이다.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이달 초엔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는 취지로 밝히는 등 입장을 번복했다.

이 위원장은 “제 태도가 일관됐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몹시 아쉽게 생각한다”며 “여야 공히 함께 이상한 일을 저지르고 있으니 21대 국회에 가면 공동의 자성 위에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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