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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성동구 서울숲엔 벌써 봄이 찾아왔다. 분홍빛 벚꽃이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했고, 목련은 벌써 활짝 피었다.

오늘은 봄나들이 명소, 서울숲 주변의 맛집과 카페들을 소개한다.

▷ 서울숲에서 즐기는 피크닉! 테이크아웃 전문, 빅토리아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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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이다. 하얀 벽을 분홍색을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알록달록한 소품 때문에 마치 유럽에 있는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먹음직스러운 디저트가 테이블 한가득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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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크림이 눈길을 끄는 라즈베리 치즈케이크와 딸기가 올라가 있는 빅토리아케이크, 꾸덕한 식감의 피칸 브라우니 등 달달한 종류의 빵이 많다. 빵이 하나같이 먹음직스럽고 예뻐서 어떤 것을 사야 할지 절로 고민이 된다.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핑크 레모네이드와 아메리카노 등의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야외 테이블이 있지만 서울숲에서 피크닉을 하기 위해 포장해가는 손님이 많다. 빅토리아베이커리에서 예쁜 케이크 한 조각을 포장해서 연인 혹은 친구와 서울숲에서 달달한 시간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 주 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8-7

- 시 간 : 매일 12:00 - 19:00, 월화 휴무

▷ 낮엔 밥, 밤엔 술! 근사한 분위기의 요리주점, 성수 문화식당

동굴을 모티브로 꾸민 문화식당 내부, 서울맛집, 성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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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모티브로 천장과 벽, 테이블을 모두 같은 톤의 우드로 꾸몄다. 보통의 식당들과 다르게 천장이 아닌 테이블과 벽면에 구 형태의 조명을 배치해 독특하면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실 성수 문화식당 1호점은 성신여대에 있다. 블로그나 SNS 상에서 유명해지자 최근 성수에 2호점을 낸 것이다. 낮에는 레스토랑 저녁엔 주점으로 운영되고, 만 원 전후의 가격대라 비스트로 레스토랑 치고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문화식당 제노베제 파스타, 수제비, 서울맛집, 성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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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크림 속에 빠진 듯한 비주얼의 '오므라이스'와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 세 가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르는 '삼합'이다. 그 밖에도 수란을 얹은 강된장 비빔밥, 한국식 감자 수제비와 이탈리아 뇨끼를 크림소스로 요리한 수제비 등 오직 문화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퓨전 요리도 있다. 요리주점답게 와인, 소주, 맥주 등 다양한 주종도 준비되어 있다.

- 주 소 : 서울 성북구 보문로30나길 37

- 시 간 : 매일 12:00 - 24:00

▷ 성수 힙한 신상 카페! 라떼가 맛있는 서울 커피 맛집, 카모플라쥬 커피

카모플라쥬에서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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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1번 출구 오른편 골목으로 들어와서 사거리 위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카모플라쥬 커피. 오렌지색의 독특한 의자와 가게 상호가 거꾸로 써져 있는 통유리창 때문에 좁은 골목에서 그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돈다발이 쌓인 형태의 테이블과 벤치형 의자, 한쪽 벽면을 장식한 그래피티 아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지만 알차게 꾸며진 가게 내부 곳곳이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다.

커피를 만들고 있는 카모플라쥬의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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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인테리어도 좋지만 이 카페의 자랑은 뭐니 뭐니 해도 커피다. '월드컵 테이스터 챔피언' 바리스타와 '호주 시드니 스페셜 티 커피 스키틀레인' 출신 바리스타가 함께 오픈했기 때문에 커피 맛은 당연 일품이다. 카페 문을 열자마자 나는 달달하면서 깊은 커피 내음은 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맛있는 커피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지만 자리는 그리 많지 않아 협소한 편이다. 카페 안에 앉아서 먹기보다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해서 근처 서울숲을 거닐며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주 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길 9

- 시 간 : 매일 11:30 - 20:30

날이 따뜻해지면서 봄꽃이 개화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외출을 자제했던 시민들도 하나둘 서울숲으로 봄나들이를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2m 이상 거리를 두고 산책하는 것은 감염 위험이 상당히 낮다고는 했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조만간 벚꽃이 만개하면 서울숲은 벚꽃 구경을 하러 온 상춘객들 때문에 본격적으로 붐비게 될 것이다. 꽃구경도 좋지만 되도록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은 피하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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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목련 만개한 성동구 서울숲
방역당국, 야외활동 시 2m 거리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할 것 권고
서울숲에서 즐기는 피크닉! 테이크아웃 전문, 빅토리아 베이커리
낮엔 밥, 밤엔 술! 근사한 분위기의 요리주점, 성수 문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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