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경복궁엔 벌써 봄이 왔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로 궁은 예쁘게 물들어 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방문객 수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절반도 안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산책하기 좋을 것이다. 오늘은 경복궁 봄꽃 나들이를 갔다가 가기 좋은 광화문 근처 맛집과 카페를 소개한다.
◇ 아늑하고 정갈한 일본 가정식 맛집, 도토리 브라더스
도토리 브라더스의 귀여운 소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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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 건너편에 위치한 일본가정식 맛집이다. 경복궁역에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귀여운 도토리 캐릭터들이 반겨줄 것이다. 교통 편이 그리 좋지 않고 꽤나 구석진 데 있지만 평일 점심이 아니라면 항상 웨이팅이 있는 편이다.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테이블 간격은 다소 좁은 편이다. 음식도 알록달록한 작은 그릇에 정갈하게 담겨 나와 잠시 일본에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든다.
도토리 브라더스 아보카도 골든 에그 살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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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과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판매하며, 특히 덮밥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미소 소스로 맛을 내 쫀득하고 고소한 대창 덮밥, 특제소스로 구워낸 삼겹살을 계란과 함께 즐기는 덮밥, 달콤짭조름한 맛의 클래식 덮밥 등이 준비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아보카도 골든 에그 살몬 정식이다. 일반적인 연어덮밥과 달리 노오란 계란과 초록색의 아보카도 덕분에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한다. 연어와 아보카도를 반숙 계란 노른자에 적셔 먹으면 한층 풍미가 산다.
◇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 카페, 나무사이로
나무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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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경희궁 사이의 한옥을 개조해 만든 조용한 카페다. 밖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의 ㄷ형 한옥이 나온다. 마당을 사이에 두고 분할된 공간이 특이하다.
한낮에 방문했을 때 작은 한옥집 창문에 비치는 햇살이 예쁘게 느껴진다. 비 오는 날 방문하면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공간이다. '나무사이로'라는 카페 이름처럼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아늑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무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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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테이블 석부터 좌식인 다락까지 자리 종류가 다양해 자리 선택권이 넓다. 다락 자리는 확 트여있기보다는 외부와 차단되어 있어 친구와 조용히 담소를 나누거나 혼자 책을 읽기 좋다.
핸드드립 커피와 차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원산지가 확실한 원두만을 사용해서 그런지 커피의 향미가 깊은 편이다. 브라우니, 티라미수, 토스트 등 디저트 종류도 팔고 있어 브런치를 즐기기도 좋다.
◇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한 끼, 힐사이드 테이블
힐사이드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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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식물이 가득한 인테리어 때문에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넓은 창이 있어 채광도 좋고 따뜻한 분위기이다. 이미 광화문 인기 맛집이라 친구 혹은 연인과 방문하는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테이블이 많은 편이라 회전율이 좋은 편이다.
힐사이드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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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의 브런치 메뉴들을 먹을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선택한 메뉴들로 구성해 먹는 델리 브런치 메뉴가 인기 메뉴다. 재료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서 그런지 음식이 전반적으로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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