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세에 하루만에 반등
셀트리온 형제 '반등'..유가·온라인교육 관련株 상승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2.87%) 오른 56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55.40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하는가 했지만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하루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곧 유가 전쟁을 끝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들 두 나라가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산업이 파괴됐다”며 “이는 러시아에 매우 나쁘고, 사우디에 매우 나쁘다. 양측에 매우 나쁘다. 나는 그들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 73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75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업종이 7% 이상 올랐고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IT소프트웨어&서비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운송 업종이 3~5% 이상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업종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001040) E&M 헬릭스미스(08499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컴투스(078340) 등은 2~7%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씨젠(096530) 휴젤(14502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인터파크홀딩스(035080)와 인터파크(108790)가 합병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인터파크홀딩스는 인터파크를 흡수합병 한다는 회사합병결정을 공시했다. 서울바이오시스(092190)는 자체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실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살균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가전쟁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중앙에너비스(000440) 흥구석유(02406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한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면서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NE능률(053290), 청담러닝(096240) 메가엠디(133750) 메가스터디(072870) YBM넷(057030) 아이스크림에듀(289010) 디지털대성(068930)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대금은 10조6421억원, 거래량은 16억5362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98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66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