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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판다, 넷플릭스行 '사냥의 시간' 상영금지 가처분[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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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의 해외 세일즈를 맡은 콘텐츠판다가 최근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콘텐츠판다 측은 8일 오후 OSEN에 “지난달 말 ‘사냥의 시간’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를 상대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올 2월에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도 초청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처스가 자신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구두 통보를 통해 넷플릭스 판매를 위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면서, 해외 30개국 판매가 이미 완료된 상황에서 일방적인 계약해지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리틀빅픽처스는 전 세계 극장이 문을 닫는 위기 상황에서 국내외 관객들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감독과 제작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양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배급 대행사인 콘텐츠판다는 넷플릭스와의 협상 중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콘텐츠판다 측은 “저희 입장은 리틀빅픽처스의 일방적 계약해지에 대한 무효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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