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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세월호 유가족 텐트서 문란 행위"…'막말' 차명진 제명여부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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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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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윤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막말' 파문을 일으킨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에 대한 제명 여부를 결정한다.

10일 통합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으로 윤리위를 소집해 차 후보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차 후보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내일(10일) 윤리위 결과에 따라 저의 당적 지속문제와 출마 지속문제가 결정된다"며 "이의신청 같은 것은 하지 않고 당 윤리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윤리위가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의결할 경우 더 이상 총선 행보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리위 결정 이후 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제명이 확정된다면 차 후보의 후보 등록 자체가 '당적 이탈'을 이유로 무효가 돼 통합당은 부천병에 후보를 내지 않게 된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통합당 지도부는 곧바로 차 후보의 제명을 지시했고 황교안 대표에 이어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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