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시장 일대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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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우리공화당 오세찬 후보가 “건강악화로 더는 유세를 할 수 없다”며 사퇴의 뜻을 당 중앙당에 접수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오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열망을 기호 2번 통합당 나경원 후보에 주시고, 당은 기호 7번 우리공화당을 찍어달라”고 밝혔다. 사실상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지역구 후보단일화 선언이다.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오 후보는 전날 당사를 찾아 ‘지병악화로 선거운동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사퇴서를 제출했다. 또 “건강상태가 여의치 않아 바로 병원치료를 시작해야해서 여기서 출마의 뜻을 접으려 한다”고 당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우리공화당은 오 후보의 사퇴서를 아직 처리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서울 동작을은 판사 출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구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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