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인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차려진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본 뒤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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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통감하며 책임을 지려 한다"면서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국회 진입에 실패한 후보님들께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압승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제가 걸림돌이 되고 싶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은 정치, 성공하는 문재인 정부를 기원한다"며 "제가 불편했던 분들, 혹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이 계셨다면 늦었지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비우고 비켜주는 것이 도리인 거 같다"며 "모두의 앞날에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5.4%의 정당득표율을 얻어 비례대표 47석 중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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