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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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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현장] 국악 찬양 전파하는 인간문화재 이문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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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이빛나 리포터


    [앵커]
    국군횃불교회 담임 이문주 목사는 황해도 서도산타령 예능보유자로, 국내에서 유일한 인간문화재 목회자입니다.

    이 목사는 최근 직접 작사작곡한 국악 찬양 악보집을 발표하며, 국악 찬양 전파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현장에서는 국악 찬양 사역을 펼치는 이문주 목사를 만나봅니다. 이빛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구에 자리한 한 국악원에 구성진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여보시오 성도님들 이 내 말씀 들어보소 아하 성도님들 말 좀 들어보소"

    장구 장단에 맞춰 열창을 선보이는 이는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서도산타령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이문주 목사입니다.

    서도소리 대가 고 김정연 선생의 제자로 발탁되며 전문적인 소리의 세계로 들어선 이문주 목사는 현재 국군 횃불교회를 자비량 군 선교사로 섬기며. 목회와 소리 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컷뉴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선소리산타령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이문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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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이문주 목사 / 국군횃불교회
    "KBS 전국 국악 경연대회라는 게 있어서 거기에 제가 출전을 했는데 거기서 장원을 수상하게 됐어요. 그 때 당시에 서도소리 인간문화재이셨던 고 김정연 선생님이 그 프로그램을 보시고 '배우지도 않은 18살 짜리 청년이 서도소리를 해서 상을 탔다니 쟤 내 제자 삼아야겠다' 하고 급히 사람을 방송국으로 보내서 그 사람한테 이끌려가지고 제가 찾아가서 (소리를 배우게 됐습니다)."

    이문주 목사에게 소리를 전수 받은 제자는 180여 명. 그 중 국악 찬양을 전수 받은 이는 6명 정도입니다.

    개척교회와 해외 선교지의 교회를 돕고 있는 박민희 권사 역시 이문주 목사에게 서도 소리를 전수 받은 명창입니다.

    박 권사는 이문주 목사가 작사작곡한 국악 찬양을 불러 앨범으로 발표하며, 국악 찬양 전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박민희 권사
    "구원의 예수님을 맘에 영접하면 하나님 사람되니 기쁘게 춤을 추네"

    [인터뷰] 박민희 권사 / 평북농요보존회장
    "국악 찬양을 이렇게 딱 접하면 '이게 말씀이다 곡조 있는 기도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찬양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감동을 받고 은혜가 돼요. (목사님께서) 지어주신 곡이 곡마다 때마다 모든 한 곡 한 곡 제목에 다 이야기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문주 목사가 국악 찬양의 대중화를 꿈꾸며 작곡한 국악찬양은 모두 40여 곡.

    그 중 음반으로만 선보였던 25곡의 악보가 최근 발간된 악보집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노컷뉴스

    이문주 목사가 작곡한 국악찬양 25곡이 담긴 악보집.



    이 목사는 "국악을 타종교나 무속 음악으로 인식하는 것은 국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국악 찬양을 편견 없이 바라봐줄 것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이문주 목사 / 국군횃불교회
    "지금까지의 기독교 음악은 서양음악 일색이었어요. 이제 우리 것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말로 된 찬양을 부를 때 우리 음악인 국악을 사용해서 우리 한국사람들은 찬양을 불러야 한국사람답다…."

    이문주 목사는 앞으로도 국악 찬양을 통한 복음 전파에 힘쓰며, 국악 신학교 설립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 현 [영상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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