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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스쿠,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뉴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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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레건대 가드 사브리나 이네스쿠(22)가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이네스쿠는 18일(한국시간) 'ESPN'을 통해 중계된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뉴욕 리버티에 지명됐다.

루마니아 이민 2세대 출신인 이네스쿠는 여자 대학농구 최고 스타로 꼽힌 선수다. 오레건대학에서만 26차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2000득점 1000리바운드 100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미국 대학 농구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 최초 기록이다.

매일경제

여자 대학농구 최고 스타 사브리나 이네스쿠가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한 주요 상들을 모두 싹쓸이했다. 올-아메리카 퍼스트팀에 세 차례 만장일치로 선정됐으며, 팩12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를 세 차례 수상했다. 그녀의 활약이 힘입은 오레건대학은 2017, 18년 전국대학농구선수권 8강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결승에 올랐다.

이네스쿠의 팀동료였던 사투 새밸리는 전체 2순위로 댈러스 윙스에 지명됐다. 'ESPN'은 WNBA 드래프트 역사상 네 번째로 한 학교가 전체 1, 2순위를 석권했다고 전했다. 2016년 코네티컷대학에서 브리나 스튜어트, 모리아 제퍼슨이 1, 2순위에 지명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3라운드에 걸쳐 총 36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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