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219.25/1220.50원…0.20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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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훼손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한 국제 유가에 대한 충격으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05포인트(2.44%) 하락한 2만36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40포인트(1.79%) 내린 2823.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89.41포인트(1.03%) 하락한 8,560.73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전일 대비 300% 이상 폭락하며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권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 대비 55.90달러, 305%가량 폭락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 5월물 WTI 만기일(21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이를 일제히 팔아치우며 가격이 급락했다.
국제 유가 급락에 위험선호 심리가 훼손되며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4935억원 규모를 팔아치운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매도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9.2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0.50원)와 비교해 0.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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