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B포함 DLS 5조3000억원, 상환규모도 8조8000억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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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1분기 원유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과 상환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리인하 기조, 주가ㆍ유가 급락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중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5조3018억원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31.7% 감소했다.
공ㆍ사모 모두 DLS 발행이 시들했다. 사모는 5조162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8% 감소했고, 공모는 2조6030억원으로 35.5% 줄어들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가장 비중이 큰 금리연계 DLS는 2조28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9% 감소했다. 신용연계 DLS는 1조6878억원으로 25.8% 줄었고, 주가지수 DLS는 1773억원으로 33.6% 급감했다. 원유 등 원자재 및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786억원 발행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주가지수와 원유가격이 급락하고 주요국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에도 찬바람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ㆍ상품 시장이 휘청이면서 DLS 상환도 부진한 상황이다. 1분기 DLS 상환금액은 8조8773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7.0% 감소했다.
조기상환(4조9934억원)과 만기상환(3조5740억원)은 전분기보다 0.9%, 16.3% 줄어들었다.
원금손실을 감수하고 상환하는 중도상환은 3099억원으로 28.8% 증가했다. 미상환잔액은 1분기 말 현재 34조5666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7.7% 감소했다.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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