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232.45/1232.20원…1.85원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바다에서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우리의 배를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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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94포인트(1.99%) 오른 2만3475.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75포인트(2.29%) 상승한 2799.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32.15포인트(2.81%) 급등한 8495.38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지는 등 폭락을 이어가던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으로 이란 긴장이 고조되면서 반등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 대비 19.1% 상승한 13.78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바다에서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우리의 배를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걸프해역 북부에서 벌어진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이 조우한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경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증시에서 매도폭을 크게 줄인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 여부도 원·달러 하락 압력을 가세할 요인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367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2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2.4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32.20원)와 비교해 1.8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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